카테고리 없음2014. 11. 8. 07:48

아일랜드는 220V를 쓰는건 맞는데 콘센트 모양이 이상해서 한국에서 가져가는 돼지코는 안맞는다.

3개 짜리를 써야한다. 나는 그걸 몰라서 엄청 고생한것도 있고.. 뭐 폰 충전기를 안가져가서 엄청 고생했다.


 버스는 어디 갈지를 정해놓고, 목적지를 말하면 기사양반이 요금이 얼만지 알려준다. 거스름돈은 안준다. 거스름돈 얼마를 줘야 한다고 적힌 티켓을 주는데 그 티켓을 들고 가면 돈으로 바꿔주는 모양이다. 하지만 여행자에게는 해당사항 없음. 아마 버스 카드 같은걸 사는게 좋은거 같음. 처음에는 우리처럼 걍 1,200원으로 최대 요금 받으면 안되나 하고 생각 했는데, 합리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음.


 방은 제네레이터스 더블린을 잡았다. 혼숙 8인 도미토리. 하루 19유로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놀라서 바로 등록 했다. 시설 깨끗하고, 침대 좋다. 다만, 1층에 엄청 시끄러워서 짜증 날 수도 있다. 

 빨래하려면 7유로 내고 토큰 사라고 해서 안했음. 수건은 당연히 준비하고, 슬리퍼도 준비하는게 좋음, 개인 라커를 주는데 자물쇠는 안주니까 사야함. 나는 여기서 샀는데 5유로달라고함.

 제네레이터스 더블린 맞은 편에 있는 마트에서 도시락으로 10유로 어치 샀는데, 안으로 못가지고 들어간다고해서 11월에 이추운데 밖에서 밥먹다가 죽을뻔함. 게다가 음식은 차갑고 맛도 없어서 반쯤먹다 다 버림. 내돈. 딱히 먹을데 없으면, 로비에서 치즈버거 먹기를 권함.

 2층 까지는 와이파이 잘터짐. 더 위로는 확인 못해봄.


 술마시고 늦게 올때 택시 두 번 타봄. 거리가 한 3km 정도 되는것 같은데 9유로 정도 나옴. 지도 보면서 갔기 떄문에 돌아간것은 아님. 기사님은 친절 했음.


 기네스 맥주 하우스는 유명한데, 근처 동네는 좀 이상한듯. 가는길에 너무 가난한 티가 나서 슬펐음. 입장료가 무려 18유로 인데, 맥주 마시는 법도 알려주고 같이 맥주 잘 따르는 법도 알려주고 1파인트 한 잔줌. 머리털나고 맥주가 그렇게 맛있는 줄 처음 알았는데 어차피 반쯤 마시니까 그게 그거. 맛은 있는데, 미묘한 맛이 안느껴져서 아쉬웠음. 1층에 기념품 가게에는 왠지 꼭 사야 할 것 같은 물건이 많음. 사실 집에가면 바로 처박히는 물건이 많음. 하지만 어쩔수 없이 맥주잔 하나 삼. 13유로.


 인종 차별은 돈 쓰러간 입장이고, 더블린에서 졸라 큰 축제중이라서 없었던 것 같음. 식당에서 내 음식이 졸라 늦게 나오고, 내가 홍차에 따라 마시는 우유를 바로 옆테이블에 주는거 보고 욕 한 번 시원하게 싸지른게 기억에남긴함. 이년이 물어보지도 않고 다른 사람한테 내 음식을 주길래 지랄 한 번 해줌. 겉으로 안그런거 같은데 속으로는 아무래도 있을수 밖에 없지.. 우리도 그러잖아 ㅜㅜ...


 전자제품은 안가져간 USB 충전기 하나 사려고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 20유로 주고 샀음. 미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정도로 퀄리티가 떨어지는 애들도 20유로씩 받아쳐먹는걸 보고 경악함. 한국에서는 5천원이면 삼성꺼 사는데. 결국 급해서 애플걸로 삼. 어차피 20유로임(이래서 애플이 장사가 되나?).


 https://www.google.co.kr/maps/place/Grafton+St,+Dublin,+Co.+Dublin+City,+아일랜드/@53.3422998,-6.2597468,17z/data=!3m1!4b1!4m2!3m1!1s0x48670e9b8c8edbf1:0x90afb1bb108edcdd


 아무때나 비오고 아무때나 그치고 아무떄나 흐린거 너무 심해서 날씨 좋다는 소리도 못해요.

 출퇴근 시간에 차 엄청 막혀요. 

 중심지 벗어나서 한 5-6 블럭 외곽으로 가면 바로 슬럼화된거 같음. 기네스 공장 근처에는 깨진유리창 효과인지, 건물 외벽이 벽돌로 되어 있었고, 길바닥에서 물건도 사고팔음. 밤되면 좀 그렇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물가가 조오오오올라 비쌉니다. 어디가도 밥먹으면 10유로 달라고함. 중국 식당가서 대충 볶음밥 사먹는데도 6유로씩 받아쳐먹음. 아무것도 안하고 돌아다니다가 커피 한잔 마시고, 점심 먹고, 커피 먹고, 저녁 먹으면.. ㅜㅜ


 뭐 재미있기도하고 아니기도하고 그냥 이냥저냥 괜찮은듯. 볼건 별로 없쌉니다.

Posted by Arnold Ar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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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2014. 11. 8. 07:24


일단, 회사 사정이 안좋은것에 대해서 대단히 아쉬웠다.

우리도 부스하고 그랬으면 훨씬 재미있었을텐데.


또한,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가보길 권한다. 거긴 축제다. 비슷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개발자 컨퍼런스에 가면 자극을 받는것 처럼. 여기에가면 삶에 대한 자극을 받는다. 아참, 외국인 울렁증이랑 영어 울렁증도 좀 극복 할 수 있다 :)


더 열심히. 더 즐겁게. 더 행복하게.

Posted by Arnold Ar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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