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4. 11. 3. 05:49

나는 3년 6개월 정도 회사에 다니다가 그만뒀다.

배울게 있거나 발전 가능성이 보였으면 그냥 있었겠지만 그 때 당시의 나로서 별로 배울건 없어보였기 때문에 그만뒀다.


그리고 스타트업으로 이직해서 6개월 정도 열심히(?) 하다가 붕 떠버려서 지금 처럼됨.


커리어는 서버 개발자 쪽으로 괜찮에 틀은것 같아서 기쁘다. 그전에는 윈도우 어플리케이션 개발만 쭉 해왔는데, 이쪽은 꿈도 미래도 없는...


그래도 OOP 열심히 하고 이것저것 하려고 했던게 많이 도움은 됐다. C#은 Java랑 거의 비슷했고, 거기서 써먹던 람다도 써먹을수 있지. MVVM이나 MVP는 MVC하고 비슷해서 적응하기도 어렵지 않았다. 애초에 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해본 적이 없었을 뿐이다. 


 한 번 해보고 나니까. 검색엔진 같은거, 데이터베이스 같은거, 서버 분산 시스템 설계 하는거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것 같다. 안드로이드 앱도 집에서 꾸역꾸역 만들다가, 회사와서 만들다 보니까 보는 눈이 좋아진것 같다. 비동기처리 하는 라이브러리도 이것저것 써보고 지들끼리 충돌 내보고 어디에 뭘써야 되는지도 알고, Java에서 콜백은 거지 같은다는 것도 절실히 깨닫는다.


 근데 이제 부터 뭐 할지가 참 고민이다. 잘하는게 없기 때문이다.


 특정 언어를 아주 잘하냐고 물어보면? 그저 그렇고. 알고리즘, 자료구조가 빠삭하냐고 물어보면? 그것도 그냥 그래. 데이터베이스 아주 잘하냐고 물어봐도 그냥 그렇다. 애초에 뭐가 잘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Java를 잘할라면 조슈아 블로흐 정도는 해줘야 잘하는고. 알고리즘, 자료구조 잘한다고하면 코드잼에서 등수는 내야 잘하는거 같고. 데이터 베이스 잘하냐면 그것도.. MySQL 커미터 정도 해줘야 잘하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못하냐고 물어보면 그것도 그냥 그래. 웹서비스 하나 바닥부터 서비스까지 해본적 있냐면 해봤다. DB도 내가 설계하고, 프론트도 내가 짬, 백엔드도 내가 짬, 앱도 내가 만들음, 검색 엔진도 내가 다 집어넣음. 근데 요새는 어차피 다 갖다 쓰는거라 직접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뭐하다 솔직히.


 앞으로 몇 개 해보고 싶은게 있다.


앵귤러. 이거 뭐가 편한지 궁금함. 난 프론트엔드 예쁜건 둘째 치고, 백엔드랑 프론트엔드에서 데이터 검증하는거좀 어떻게 쉽게 할 수 없을까가 제일 큰 고민임 ㅜㅜ.. 앵귤러 쓰면 이걸좀 쉽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스칼라. 스칼라 가지고 간단한 거라도 백엔드 작성해서 돌려보고 싶음. 자바로 짤때랑 뭐가 다른지 너무 궁금하네.

 자바스크립트. 걍 대충 하는거 말고. 이거 책좀 보고 제대로 파고 싶음. 이것도 신박한게 많은데 궁금하닥 끝나는 경우가 많음.

 

 안드로이드. 이건 프로젝트 구조가 뭐가 최적인지 감이 안잡힌다. 물론 그때 그때 다르겠지만, 좋은 예제들을 좀 찾아보고 싶음. 특히 이거 하다보면 중복 레이아웃도 많고 한데, 이거 어떻게 최적화 할 지 맨날 고민함.


 기계 학습 쪽. 이건 맨날 한다고 말만 털고 2년째 손도 못대는데 하 진짜 한숨나온다. 진짜 마음먹고 해야지. 언제? 내년에.


 근데 하다보면 참 답이 없다. 그래도 마누라도 있고 애기도 생길텐데 돈은 벌어가면서 도전도 해야지. 근데 도전 할라면 기력이 있어야되는데 돈벌다보면 기력이 달리거든. 이게 고민이다 이거지. 


 고민이긴 하지만 안하면 여기서 끝이니까 하는수 밖에 없다.










Posted by Arnold Ar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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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이팅

    2015.04.15 15: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